정우는 계속해서 한양에게 연락을 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 한양 덕에 늘 문자로 남겨놓았다. 정우 때문에 계속 울리는 휴대폰을 급기야 한양은 꺼버렸다. 더 이상 누군가에게 기대기 싫었다. "압박붕대 더 주문해주시고요. 그리고 감기약도 조금 더 주문 해주세요. 또 그 진열대는 왼쪽으로 좀 놔둬주세요." 한양의 주문에 직원들은 급히 움직였다. 자신이 출소하면 차...
한양은 창가에 앉아서 조용히 광합성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지원의 접견이었는데 풀이 죽어있었다. 이 방에는 정우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다시 마약을 하고 들어온 한양이었고 정우는 그런 한양을 무시했다. 그런데 오늘은 신경쓰이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뭐하는 겁니까? 이번에는 어머니가 보석금 내줘서 곧 있으면 나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그러고...
희지는 준기와 소란스럽게 싸우던 과는 다르게 조용히 교실로 돌아왔다. 뒤이어 준기도 조용히 교실로 돌아와 아무렇지도 않게 자리를 찾아 앉았다. 뻔뻔하게 자리를 잡는 준기를 보고는 희지는 어이가 없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준기를 쳐다보았고 우혁 또한 어이가 없었는지 실소를 내뱉었다. "저 형 미친 거 아니냐? 무슨 우리 반이 지네 반인 줄 아나 봐. " "저...
희지는 교실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광경에 인상을 팍 쓸 수밖에 없었다. 혜진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는 우혁과 그런 우혁의 무릎 위에서 아양을 떨고 있는 혜진을 보며 퍽 감정이 상했다. 자신과 우혁은 3살 때부터 집안끼리 아는 사이었다. 그렇기에 희지는 우혁이 자신만의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우혁은 아무렇지도 않게 희지 앞에서 벌써 4번 째 애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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